이런 날이 오는군요…

711845No.533832025.11.14 11:58

2년전인가 여기에 아이관련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rn자폐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문제,남편과의 갈등 등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하소연했었죠… rn그때 너무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고 다시 힘내서 달리고 달려 현재,rn아이는 만 6세,조금 느리지만 엄청 성장했어요!rn2년전 운동회때 달리기만 간신히 참가하고 나머진 자리이탈이 심해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던 아이는 이번 운동회때 모든 경기종목을 잘 해내고, 율동까지 잘 추더군요. 너무 대견하고 벅차서 눈물이 나오는걸 간신히 참았어요. rn2년전 재롱잔치에서는 우두커니 서서 미동도 안하던 아이가 이번 재롱잔치에선 열심히 너무 잘 추더라구요… rn그땐 너무 막막하고 절망적이였는데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 발전해나가는 아이가 눈에 보이니 모든게 꿈만 같네요! rn여름엔 1박2일로 엄마아빠없이 선생님이랑 애들이랑 여름캠프도 다녀왔어요! rn2년전에 비하면 눈부신 발전이라 믿기지 않네요. rn내년엔 초등학교 특수학급 진학 예정입니다. 초등학생 되어서도 꾸준히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아이가 되였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n아참, 남편과의 사이도 돈독해져서 부부가 같이 육아,집안일 으쌰으쌰 잘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rn그때 응원 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여러분들 덕분인거 같아요! rn너무너무 감사하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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