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님 남자친구 상황이에요
저는 집돌이에다가 여자친구가 저만 봐주고 저랑만 뭘 하고 저랑만 만나면 좋겠는 속좁은 남자친구요ㅠ
친구만나러 나가는 거 괜찮다고는 하지만
속으론 집에있었으면... 나랑 카톡하고 전화했으면..
날 만나러 와줬으면... 이런 생각들이 있어요
만나러 나가서 연락이라도 잘 해주면 그냥 놀고와~~
할텐데 답장도 한시간씩 걸리고 제가 먼저 전화 안하면 전화 안오고 뭔가 저 혼자 피말리는 느낌...
그럴때면 좀 티를 내는 거 같네요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만나서는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만나고는 있는데

제가 좀 더 쿨해졌으면 하고
여자친구를 소유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되는 저를 잘 아는데 안 좋은 거 잘 알고 바꾸고 싶지만 성격이란게 바뀌기가 쉽지 않네요ㅠㅠㅠ

집돌이에다가 활발한 성격도 아니고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하고 있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어서
여자친구뿐이 없거든요
저도 친구를 만들어야 그런 여자친구를 이해하고 더 좋아질텐데....

남자친구분한테 연락이라도 꼬박꼬박 잘해주고
얼마나 마셨다 뭘 먹었다 집에 곧 갈 거같다
지금 집에 간다 등
노는 중간중간에 전화도 쪼끔씩 해보고 그래보시면
좀 괜찮아 질거예요...

제가 친구만나러 놀러나가는 여자친구한테 바라는 거ㅠ

저도 그런 성향 남친 만낫었는데요. 그렇지 않은 성향 남친(지금의 남편)을 만나보니 그동안 왜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친구들 만났었는지 참...ㅋㅋㅋ그를 달랬던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본인도 본인 친구며 인맥 만나면 좋을껄 꼭 조롷게 삐진티 내고... 안 하는것도 아닌데 내 연락만 목 빼고 기다리고...

대부분 성인들 문제가 그렇지만 대화로 풀어서 되면 좋은데 아닌건 ... 그를 그 자체로 내가 받아들여 맞추거나 아님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거 같아요.. .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니깐여. 그나저나 짝나시겟네요

저도 여친이 저렇게 반응하는 사람이라 은근 스트레스 ...
그렇다고 너무 친구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면 서운하고.
참 어렵네요.

삐져도 귀엽게 삐지는 게 있는듸 좀 별루다..

하 제 남친도 그래요 미치겠네요
한번씩 저럴때마다 정떨어져서 미치겠네요
말을해도 못고쳐요 하 ㅜㅜㅜㅜ

그냥 솔직히 이글 그대로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