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해져가는 나.. 싫어요

622257No.311812020.12.30 00:00

선천적으로 예민한편이예요
DNA가 그래요 위로 엄마가 그러신편인데
성향이 비슷해요

그치만 전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피해본거 상처받은게 많고 엄마가 힘들어 하는것도 보면서 난 이러지 말아야지 저러지 말아야지 늘 다짐하면서 긍정적으로 또 현명하게 생각하고 사람들 대하려고 노력 하는편입니다

근데 요즘 좀 일이 잘 안풀리고 (다들 코로나로 힘들지만 저는 이것저것 플러스 개인적인 가정사가..) 고민도 걱정도 많고 재미도 한참 없는 시간을 보낸지 지금 글 쓰면서 느끼는데 꽤 되었네요

그러고 절 돌아보니
제가 너무 안웃고 운전할때도 많이 예민하고 화를 잘내고 일할때도 작은일에 짜증이 나고 그러는거 같아요 한마디로 괴팍해진거 같아요

결혼 아직 안했고 뜨거운 가슴아픈 다양한 사랑 연애해보고 지금은 반강제 반자의로 싱글로 하루하루 이리 시간이 빨리 가다보니 이제 서른중반 되려하는데 진짜 누가 보면 노처녀 히스테리네 쯧쯧 할만큼 짜증도 늘고 예민해요 ㅠㅠㅠㅠ
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내면을 다스리고 싶은데 갈수록 살아볼수록 인생이 참 외롭게 느껴지고 혼자만의 싸움같고 그렇네요

얼굴보면 인상보면 그사람 성격 나오고 살아온 인생도 보이고 그렇자나요
요즘 거울보면서 얼굴 맘에 안들고 심술쟁이 같아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괴팍해지기 싫은데 표독스러워지기 싫은데
ㅠㅠㅠㅠ착한마음으로 살기에 세상탓 하기 싫지만 하 요즘은 특히나 너무너무 안풀리고 답답해요


답은 운동 명상 독서 등등 뻔히 제가 알지만 잘 실천 못하는 그런것들이겠죠?
이럴수록 어려운이들 돕고 하면 좋은데 코로나로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마음도 주머니사정도 풍요롭지 못하고.. 뭔가 많이 가뭄같아요 지금 제 마음과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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