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에 스물일곱이면 좋은시절 한세월 보낸건데 쉬 잊혀지는게 이상하죠.

거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뭘해도 생각날꺼에요
그만큼 지내온 세월이 있기때문에 힘내세요 좋은사람 만날꺼에요

23살에만나 30살에 헤어진 경험있어요. 누굴만나도 비교되고 모든순간에 그 사람이 있었기에 잊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딱 3년지난 지금 정말 까마득하게 잊혀져있네요. 생각해보니까 한 1년까진 생각났는데 2년지난 순간부터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말하고자하는건.. 결국 다 잊혀지더라구요.. 그때의 행복했던 내가 그립기는 합니다.

20살에만나 27살에 헤어졌는데

저는 그냥 헤어질때부터 지금까지 잊는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나의 20~27살은 ‘000과 연애한 7년’이 아니라

나의 7년(feat.000) 이기때문에 내인생에서 그 7년을 잊는다는게 말도안되고

같이한게 너무많고 서로 알려준것도 너무많고 걔때문에 굳어진 내 생활습관도 너무많기때문에 잊을수없어요

그냥 함께하는거죠.

잊을순 없지만 아프진 않으려고 노력하죠.

첫 해외여행, 첫 대학교, 첫 자취방, 첫 운전 다 같이해서

평생 못잊겠죠 걔도 그럴거구요.

그냥 그때생각 걔생각하면 흐뭇한 미소만 지어지길 바랄뿐이죠 서로 밉고 아프고 하지않고.

10년이면 못잊어요 그냥 품에 담고 살아가야해요.

근데 계속 거기에만 머무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