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기엔 너무 억울합니다

145157No.473982023.08.20 06:46

남편이 부부관계를 거부합니다
용기내서 먼저 다가가도
졸리다면서 갑자기 코골며 잠을 잡니다
오래된 이문제를 깊숙히 넣어뒀다가
한번씩 이렇게 꺼내어지면
나는 너무 괴롭습니다
진지한 대화도 소용이 없습니다
남편은 노력할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다 포기했으니 이제 괜찮다 생각했다가도
종종 이렇게 괴로워 미칠 것 같을때는
내 머리카락을 다 쥐어 뜯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직 삼십대인 내 나이에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거때문에 이혼도 불사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나는 나만 참으면 멀쩡한 가정인데
나때문에 아이들을 이혼가정에서 키우는 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차마 그 선택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남은 삶을 내내 이렇게 살아야한다면
너무나 억울할 것 같습니다
내가 비정상인걸까요
차라리 성기를 다 도려내서 성욕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없애는 약이 있다면 먹고 싶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돌아버릴 것 같네요
이런 내 반응도 비정상적인 것 같습니다
몇년째 남편이 거부하는 것때문에 싸우고 했더니
그런걸까요..
이젠 꼭 잠자리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자로 사랑받고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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