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을 관두게되었습니다..

609958No.34192017.05.13 18:57

중소기업을 다니고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월급대비 일도 많지 않았고 근무 여건도 뭐 다른 생산들과 비교했을때 딱히 어렵다거나 한 것도없었습니다.
다만 문제가있다면 체계가 잡혀있지않았단 거죠..
식품쪽 일이였기에 위생쪽에는 항상 촉각을 새우고있었지만 실무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개개인이 어떤 일을 도 맡고있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고 될대로되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는건지.. 그렇더라구요

한달이 넘어가니 관리자의 위치처럼 이것저것 기록남겨야하는 일들이 생기더니 혼자5개를 맡게되었습니다. 뭐 다른일 재쳐두고 그 일만 하게된다면 딱 퇴근시간에 맞게 끝낼수있을정도의 일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일하시는분들이 너는 왜 다같이 하는 일을 안하고 도대체 뭘 하길래 보이지도않느냐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어이가 없고 화가났지만 다 저보다 나이도많고 엄마뻘들이였기에 '아니라고 나도 내 일 하느라 안보였던거지 일을 안한건 아니다' 라고 말을했지만 그들은 그냥 일 안하는 사람 이라고 찍혀있더군요.
사실 좀 서운하고 짜증도났습니다
근데 멷칠(이거맞나요!?) 마음이 붕떠서 어떡해야하나 생각하고있다가 그냥 마음 다시 다 잡고 짜증나지만 참고 그 사람들에게 일하는사람처럼 생각되게 일해보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데로 일을 하였고 저의 퇴근시간은 그들보다 1-2시간씩 자연스럽게 늦어졌습니다.
당연히 짜증이 났지만 그들이 앞에서 웃으면서 고생한다는말 수고했다는말 들으면서 속으로 부글부글 끓지만 참고 웃으면서 네~ 고생하셨습니다.
라고하며 넘긴지 3개월....
저희 회사 대표 밑으로 사장이라는 새로운분이 들어오게되었습니다.
근무 여건도 좋아지고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것이다 라하였기에 나아지겠지했습니다.
근데 모든 상황이 회사이익 부분이 나아지는거지 정작 일하는 실무자들은 더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이된거죠.
자세한 얘기는 드릴수 없으나 법인으로 바뀌면서 연봉협상을 하자더군요. 하지만 연봉협상이 아닌 근로계약서 재작성이더군요. 그 전주부터는 일이 말도안되게 늘어서 실무자들은 다들 지쳐가는 상황이였고 이일이 계속 늘꺼란 생각에 덜컥 겁이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연봉동결이 떨어지고 생각좀 해보겠다 말을 했는데 그 말을 하자마자 제 다음 사람을 구하고있더군요.
그래서 마음이 딱 떠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만 두겠다 말을했는데
정확히 3일뒤 일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아무런 인수인계도없이 말이죠..
사실 제 입장에서는 편하게 떠난거니 좋긴한데 너무 생각이없는 회사를 보며 짜증이나네요
점검나와서 검사하는 서류를 5가지나 작성하는 사람인데 아무런 인수인계없이 자기 멋대로 결정이라..
5월 달까지 천천히 인수인계 해가며 일자리를 찾으려했었던 저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밀리듯이 관두게되어서 갑자기 막막하네요...

사실 어떤일들을 해볼까 여러분들이 하시는일이 궁금하여 남긴글이 푸념이되는 글이되었네요..;;
하시는 일들이 어떤일들이 있으신지 알려주세요!
공부고 뭐고 이것저것해보며 일자리 찾아보려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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