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수리 후 이별수리...

576258No.34512017.05.14 20:39

사표는 잘 수리됐고 여친에게 이별도 이야기했습니다. 자기는 그러고싶지않다고 안겨서 많이 우네요. 저도 싫어해서 헤어지자는게 아니다보니 맘이 많이 약해집니다. 어쨌든 회사는 7월말까지 다니고 정리하기로했고 여친과는 종교문제로 결혼까지 갈수 없다고 이미 얘기로는 결론 지었구요. 오늘 최종적으로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일단 제가 다 정리하고 지방내려가기 전까지는 이별을 유예하기로했지만... 이게 잘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단칼에 끝맺음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마음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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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5762582017.05.14 20:54
여친은 같은 종교인이 아니라면 결혼은 못하겠다고합니다. 일단 노력은해봤어요. 같이 여러번 가봤지만 저랑은 결코 맞지 않구요. 우리 집안이나 저는 모태신앙으로 다른 종교구요. 여친쪽 집안도 모태신앙으로 그쪽 종교구요. 안될거라는걸 알면서도 시작하게되는게 무섭네요. 사랑이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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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1222017.05.15 00:30
제 생각엔 여친이 원한다면 마음 정리하고 이별 준비할 시간을 주는게 나은거같아요.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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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85617.05.14 20:50
종교가 때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만, 신은 영원한 방관자........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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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7625817.05.14 20:54
여친은 같은 종교인이 아니라면 결혼은 못하겠다고합니다. 일단 노력은해봤어요. 같이 여러번 가봤지만 저랑은 결코 맞지 않구요. 우리 집안이나 저는 모태신앙으로 다른 종교구요. 여친쪽 집안도 모태신앙으로 그쪽 종교구요. 안될거라는걸 알면서도 시작하게되는게 무섭네요. 사랑이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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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98617.05.14 22:49
종교와 신앙을 그렇게 간단하게 볼수없는게 믿으면 믿을수록 깊게 빠져들어 버리거든요..

불교는 넓게 포용하고 깨우쳐 나가자는 분위기지만 개신교계열은 하느님의 구원때문에서라도 하느님을 버릴수가 없어요
설사 종말이와 예수가 다시 강림한다 한다면
부처님들은 이세상에 구원을 안주실까요..
알라신은 신도들을 구원해주지 않는걸까요?

아마 여친쪽 집안이 개신교 계열이 아닐까 합니다.

개신교 계열사람들은 하느님이 허락하신분과 결혼해야 한다는 강요아닌 강요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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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92917.05.15 10:10
하나님입니다(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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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34717.05.15 13:36
하나님 하느님 하도 시끄러워소 구분없이 통합되서 부르지 않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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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44317.05.18 00:22
개신교는 하나님 천주교는 하느님이라 칭합니다. 뿌리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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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12217.05.15 00:30
제 생각엔 여친이 원한다면 마음 정리하고 이별 준비할 시간을 주는게 나은거같아요.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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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50317.05.15 00:48
다신론자 로서 이런 글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잘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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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32217.05.15 09:31
저도 얼마전에 공부때문에 여친이랑 헤어졋네용... 처음에는 괜찮다가 3주지나는 지금 조금 그리울때가 있어요..그래도 자신의 선택에 항상 확신을 가지시고 원하시는거 하시면 잘 이겨내실겁니다!!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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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92817.05.15 16:28
저도 방송쪽 취준하는중인데 많이 외롭습니다. 영어회화모임같은데 나가면서 외국인 여자들도 만나곤 했지만 친해질수록 서로의 다른부분들이 많이 부딛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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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92817.05.15 16:30
다른분 만나서는 다름을 더 잘 극복해내실 수 있기를 바래요. 포기하지 않고 찾다보면 그런인연이 또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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