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이야기vs열등감vs관심병,애정결핍 이중 제일 듣기싫은 부류는?

803148No.336472021.04.27 06:52

타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기 위해 사람들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끊임없이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보통은 어두운 이야기, 자기 우울한 이야기 많이 털어놓는 사람을 '타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는 자.' 라고 하는데,


저는 요근래 '애정결핍 관심병자'가 그렇게 남의 기를 깎아먹는지 몰랐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자기 아프다 징징, 누구 만나러 가면 (동성친구한테든, 이성친구한테든) '미워ㅠ' 이러고, (자기 약속 있을 때 모임 잡았다고)


계속해서 사진 올리고, 징징대기, 눈웃음짓기, 그냥 애처럼 힝ㅠ 거리면서 애교를 부리는데 문제는 30대 후반 여성이라는거.........


저랑 동갑인데도 왜 이러는지 자기보다 동생들 앞에서 저러고도 안 창피한가 싶은데,

이분은 넌지시 눈치를 주면,

눈치준 그사람한테 갑자기 매섭게 돌려까기 하고(서예지처럼?)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또 언제그랬냐는 듯 계속해서 하루죙~일 자기 에피소드를 계속해서 얘기하면서 남들한테 자기 오늘 뭐하러 간다, 이거하러가는데 잘될까용? 등등,


애정결핍과 관심병으로 계속 감정표현을 합니다.


듣고 있다보면 저까지 닮을 것 같이 대화내용이 귀여움 받고 싶어하는 말투, 나 엄청 착하지 않냐는 말투, 남자들한테 계속 '멋져♡' 이러면서 같은 칭찬도 왠지 관심 있다는 뉘앙스가 들어가는 립서비스를 모~든 남자에게 하니까,

진짜 정신병자 같습니다.

 

말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관심받기 위한 허언증같이 정말 1초도 안걸리게 자기도 잘한다고 대답하고, 다른 여자가 (자신이 경쟁자, 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무언가 관심 받을만한 거 이야기하면, '어? 이거 어제 내친구가 나한테 말해준건데?ㅋ' 등으로 바로 깎아내리려고 시도하거나, 자신은 더 특별한 척, 남이 무슨 얘기하면, '저는 ~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등으로 남의(정확히 말하면 경쟁자 여성?) 대화에 타인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 걸 거부하는 듯한? 발악?

 

 

이걸 그냥 타인으로 정말 위로해주려고, 혹은 칭찬해주려고 듣고 있다보면,

계속 징징( 말끝마다 ㅠ 붙이기, 힝 ㅠ 거리기)대는 이야기나,  '오늘 아빠랑♡' 등등의 자기혼자 신나고 행복하고 큐티하다는 듯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 너무 감정소모가 돼요.

 

 

저는 솔직히 어두운 이야기는 잘 듣거든요.

그리고 열등감 있는 사람은 애초에 싹을 잘라요. 별로 같이 있어서 전염돼봤자 오히려 기운도 안 나고.

근데 이런 종류의 감정 쓰레기통은 처음 보네요.

 

 

여러분들은 감정 쓰레기통 셋 다 별로겠지만,

 

어두운 이야기 vs 열등감 (맨날 연봉 몇억 부럽다, 차 뭐 갖고 싶다, 등등 발전없는 이야기) vs 애정결핍 관심종자 (맨날 힝ㅠ힝 거리고 혼자 큐티하고 난리남)

 

중에 뭐가 제일 내 감정 뺏어간다....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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