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작은 회사 경리입니다.
A회사에 수요일인 어제 면접봤고
이틀 뒤인 금요일에 나와서
일주일 동안 최저시급의 반 만 주고
교육 시켜보고 마음에 들면 채용하겠다 하셔서
좀 아니다 싶었지만 코로나로 당장 갈 곳이 없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전에 서류 넣은 B회사에서
오늘 면접 와달라고 하길래 갔어요.
복지나 대우 급여가 훨씬 좋으니 면접이나 보자 했는데
마음에 든다며 다음주부터 출근해 달라고 하셨어요.
A회사에 연락해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알겠다는 말 듣고
끊었는데 전화가 다시 오길래 받았더니
지금와서 그러는 게 어딨냐며 극대노 하시길래 설명 드리고
다시한번 죄송하다 했더니 소리지르고 화가 잔뜩나셔서 듣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끊었는데 계속 전화오고 안받으니 다른 번호로도 전화하시고....
회사는 제가 더 나은 곳으로 골라가는 건데
일주일 최저시급 반으로 받으며 채용될지 말지 모르는 곳 보단
완벽히 채용 된 급여도 더 좋은 회사 가는 게 그렇게도 몰상식한 행동인지 욕 무지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