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 아이둘.
여전히 내 남편이 최고고
남편이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어요.
남편없인 못 살아요.
결혼 3년이면 제일 좋을때죠
전 제 인생 통틀어 결혼부터 아이 낳기 전까지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지금도 너무너무 좋고 다시 태어나도 꼭 이 남자 만날거예요.

캬 부럽네용 저도 알콩달콩 살아보겠습니당?

연애 7년 결혼 5년차인데 좋아요
육아가 고비이긴 해요
여유(심리적 요인)가 없어서 서로 보듬어주기 힘들 때 있어요
아기 이제 돌 지났는데 가끔 너무 멘탈 털린 날은 세상이 사라졌음 좋겠다는 생각 들어요
남편이 일하면서 육아까지 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혼자 아기 보는 시간이 많은데요
남편도 힘들게 일하는 거 아니까 크게 뭐라 하지 못하겠어요
이 시기를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잘 지나 보내는 게 제 요즘 목표입니다
사랑하고 볼 때마다 애틋한 마음이 드니까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역시 육아가 힘든거군여....!ㅠㅠ 대한민국 엄빠 화이띵

다시 돌아가도 가질 거예요
이혼 가정에서 학대받으며 자라서 결혼도 아이도 생각 없었는데 남편만나서 사랑도 알고 살아있어서 즐겁다는 생각도 하게됐어요
결혼은 했는데 아이 갖는 건 무서워서 딩크 였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가지기로 결심했거든요
아이를 낳으면 내가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까, 내가 불안정한데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알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어요
고맙게도 남편이 됨됨이가 좋고 멘탈이 단단해서 제가 불안정할 때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을 잘 잡아줘용
그래서 남편하고 상의 한 끝에 가지기로 완전하게 마음 먹었죠 ㅎㅎ
지금 후회되는 건 좀 더 젊은 육체로 건강하게 낳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거예요
나중에 아기 초등학교 한참 다닐 때 오십줄 나인데 ㅎㅎ 늙은 엄마라 아이가 창피해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가끔 되고요
많이 공부하고 각오를 다지며 임했는데 인생은 진짜 실전이더라고요
생각한 것보다 감내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후..아기는 정말 생각대로 안되고 다 아기 맘이에요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도 기쁨이 크다고 하잖아요
그게 맞더라고요
남편 닮은 하얗고 포동포동한 아기를 원했는데 그대로 이루어져서 너무 좋아요

6년차
아직도 신혼같고 주변에서 신혼같다고 신기해함
하지만 아직 애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