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수가없음

814251No.523292025.04.30 08:44

어제 익게에 글 썻다 지웠다 고민해봤는데
도저히 내 선에선 이해 할 수가 없어서 다시 올려요 .
대충 간략히 설명하자면

시아버님이 간암확진 받으셨고, 이식 수술을 계획중이에요
이런 와중에 시누이는 놀러다니기 바쁘죠.
잔소리를 해도 시누는 이렇게 말해요
"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밑에 자라며 사랑받지 못했다는 마음이 크다. 성인이 되고서 부모님을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
어릴적 힘들었던 일 때문에 효심이 생기지 않는다.
부모랑 살기 싫어서 새언니집에 살고있지만
답답하고 나가고싶어서 외출을 자주 했다.
아버지가 아프지만 나는 돈도 없고 실감이 안나는 건지. 간이 그렇게 될 정도로 술을 즐기신건 내 탓이아니지 않냐
효심도 안생겨 슬프지도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도리는 간기증 해주는 거 뿐인데 결국 오빠가 하기로 결정나지 않았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있어서 내가 할수있는게 뭐냐 ? "


어제 저녁에 예약변경하니뭐니 그런통화를 하길래 물어봤더니
오늘 퇴근하고 1박 2일 여행갈거라네요 ?
이 와중에 ????????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은 나눌 생각을 안하냐" 했더니
오빠가 한다길래 그런줄 알았고. 필요하면 퇴직금 땡기면 되지... 라고 하는거에요 .... 하 참.....

독립자금은 안모을거냐 라고 물어도... 돈없다.. 돈이당장 없는데 어떡해 모으냐.... 라며.....
" 돈이 왜 없는데 ??? 외출 할 돈이 모자라서 주급 알바뛰며 더 열심히 놀러나가니까 없는거 아니냐 . 그 주급만 모아도 올해 안에 작은 원룸 보증금이라도 모을 수 있겠다" 라고 해도 말로만 "알겠다" 하는 것 같아요 ㅡㅡ

시누이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 있나요 ????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오빠와 저의 생각이 시누이에게 억지효도를 강요 하고 있다고 생각 되시나요 ??????
어릴적 이야기는 지금 놀기위한 변명으로 들려요
10년 넘게 본 시부모님은 시누에게 해 줄 수 있는건 다 하셨거든요
비록 거두어 사는건 저에게 넘기시긴했지만.......
아 생각할수록 복잡해지고 내가 이상한사람 된 것같고 ㅡㅡ
남편은 격주로 오는 사람이라.(기러기 부부입니다.)
시누가 오빠 오는 날만 피해다니면 서로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러다니는건 이해하는데.. 놀러갈 돈은 어떻게든 벌면서 . 생활비나 독립자금 모으는건 왜 힘들어할까요 . 병원비 ? 효심도 없다하니 어떡해든 우리부부가 해보겠지만. 시누이가 괘씸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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