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각자의 이유로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네요

123967No.524472025.05.27 16:12

한 직장인 친구는 하루하루가 매너리즘 때문에 힘들다네요
출퇴근하고 운동 다녀오면 하루가 다 흘러가 있다며
통장에 차곡차곡 돈은 쌓이지만 쓸 곳도 없고 쓸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재미없이 살아가는게 맞느냐며 한탄을 합니다
멀쩡하게 생겨서 연애도 하고 있는데 돈쓸 곳이 왜 없냐고 물었더니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데다 데이트통장으로 반씩 부담하니까 돈이 안 나간대요
집은 자가이고 차도 샀고 안정적인 직장도 있는데다 대출도 거의 다 갚아가는데
남들이 보면 아무 고민도 없을 것 같지만 정작 본인은 스트레스에 몸부림 치고 있네요
그럼 결혼해서 다른 삶을 살아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그 커플은 둘 다 결혼에 소극적이더라구요
저는 대출금 막기 바쁜데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게 고민이라는 친구의 말은 참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다른 친구는 전업투자를 한지 5년째인데 시드머니가 거의 다 떨어져서 고민이랍니다
국장에서 미장으로 갈아탔다가 마지막으로 코인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맘대로 안된다네요
전업투자생활 5년이라 취직을 하려니 공백기간이 너무 길고
자격증 공부를 하려니 그것도 자신이 없다고 하길래
그럼 투자는 잠시 쉬고 무경력 단기 알바를 해서 시드머니를 다시 채우는건 어떠냐고 했더니
고민을 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알바를 한다는 소식은 없고 또 손해 봤다며 짜증을 내고 있네요
근데 애초에 시드머니가 몇백만 수준 이었고 5년이면 최저시급만 벌었어도 몇천만은 모았을건데
일 할 생각은 하지 않는 전업투자자 친구의 고민은 참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이 친구도 하드웨어가 좋아서 연애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는 세간에서 원하는 바를 너무 일찍 이루고 삶에서 재미를 잃어버렸는데
다른 친구는 세간에서 원하는 바를 지름길로 이루려다 계속 잘 되지 않으니 무력감에 빠져버렸네요
좋아요 0 0
이전67891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