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놀이터에 간다고 약속했어요. 아이도 그렇게 알고있었고 마트갔다오다보니
집앞공원에서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행사에 가자고 하니, 아이가 놀이터에 가고싶다고 했어요.
몇번 설득을 했는데 그런데도 자기는 놀이터에 가고 싶대요.
아빠가 버럭 화를 내더라고요.
니가 하고싶은대로만 할거면 너 앞으로 니 하고싶은거 못하게 한다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행사에 갔다가 놀이터에 가자~
라고 했더니 시간도 늦었는데 왜 또가냐고 랄지랄지를..... (시간이 이미5시였기때문에 늦은 시간이긴 했어요)
저는 다른이유는 없어요. 단지 아이에게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예요.
아이가 행사에 간다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죠.
그런에 아이는 싫다했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놀이터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부모가 약속을 안지키면 아이인들 약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그런데 혼자 버럭버럭 화내며
아무것도 해주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네요.
그래서 제가 조용히,
내가 놀이터간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렇지.. 라고 했더니
내가 약속했냐????? 그러더라고요...
아니 여태 이미 마트갔다가 놀이터 간다고 가족들 모두 무언의 인식을 하고있었는데.
그래서 아이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있었고요.

결국 아이는 아빠의 눈치를 보고 안간다고 했고..... 마음이 안좋네요 아이는 평소 순종적인 아이예요...
엄마와 아빠의 생각이 달라서 그런건지.
이게 보편적인 아빠들의 생각인지..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