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하니깐 생각 나는데,

755005No.532912025.10.20 22:55

불과 몇 달 전까지 동네에 요상한 마트(?)가 있었음
지인 손에 끌려서 들어갔는데
누가봐도 다단계 사기같은 거임ㄷㄷㄷ
1. 회원들 밑으로 몇 명씩 모으면 +혜택
2. 거기 말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설명 들어야 함
3. 신상정보 쓰는 종이 나눠줌
4. 가게(?)내부(?) 1층에 사람 현혹하기 위한 경품같은 게 널려있음

속으로 욕 존나 하면서 지인 손 끌고 나와서
너 이런데 다니면 신상 털리고 큰일 난다고
택시 태워줄테니까 집 가자고 함
그래도 지인 끝내 걍 거기 남아있더라는...

이후로 그 지인 나랑 슬금슬금 손절침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지인 알고 그랬던건지,
아님 더 딥한 뭔가 사정이 있는 거였는지...
ㄹㅇ소름끼침
지인이 외국인이였는데
내가 되려 더 큰 일 당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 세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듦ㄷㄷㄷㄷ

아 그리고 거기 가게(???)지금은 없음

그 지인 가끔 마주쳐서 눈인사는 하는데
함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없던일로 모르는 척 하는 게 좋을까요?
위험한 거 같지만 어떻게 된 건지 왠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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