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이 동시에 안좋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538216No.532932025.10.21 16:50

저는 작은 회사에 팀장이구요
팀원은 6명입니다

그런데 주말쉬고 월요일날 출근하니 팀원들 표정들이 다 어둡길래 월요병인가 싶어 눈치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이상해서 팀원중 한명에게 무슨일 있냐고 했더니..

그 팀원이 너무 걱정되서 불안한 표정으로 지금 할머니가 맡아주시는 아들이 3살인데 아직 말을 잘 못해서 어제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니 자폐의심을 해야한다고 진단을 받았답니다
저도 너무 놀라고 조심스러워서 자세히 묻지는 못했는데

현재 그 팀원은 미국에서 출산을했고 할머니도 친적들도 미국에 일부 거주중입니다 직장과 개인사정으로 애기만 할머니에게 맡기고 한국에서 남편과 일하는중이구요

하여튼 그날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는지 몸살까지 왔길래
마음좀 추스리라고 바로 집에 보냈습니다

제가 막 간섭하기엔 뭔가 개인사정이긴한데 너무 큰일이고 걱정스럽긴해서 뭘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고 또 다른 팀원도 일하다 말고 급하게 전화받으러 계속 나가길래 무슨일이냐 물으니..
본인의 이모가 며칠전부터 연락이 안된다고 하네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읽는데 일주일전쯤에 출장을 간뒤로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본인외에도 일가 친적들이 전부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도 하고 집에 찾아가는등 뭔가 조치는 취한듯한데 이 팀원도 너무 충격도 크고 걱정이 되는지
일에 집중을 못하네요

다른 팀원도 부모님이 저번주에 암진단을 받으셨다 그러고

하.. 팀장인 제가 여기서 뭘하면 좋을까요
그냥 문자정도로 너무 걱정말고 잘해결되길 바란다 정도만 해놨는데 이런일이 저도 처음이라 괜히 불안하네요

제가 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것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근무에 지장만 주지마라는 식으로 모른척하는것도 사람이 할짓은 아닌거 같고 곤란해졌습니다 ㅜ

여러분들은 어떡하실꺼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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