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고치고 싶습니다.

379362No.140772018.09.20 04:36

고등학교때 멍청한 제 행동으로 친구들이랑 다 멀어지고

행동 고친다고 진쩌 노력많이 하고 정신과도 오래 다니고
지금 남편 만나서 남편이 도와줘서 확실히 사람되긴 했는데 . 머릿속은 아닙니다.. 조언하는 병은 못고친것 같아요.


고등학교일 요약하자면

1. 친구는 6명 주로 다닌건 중학교때 친구 a
2. 모든 친구가 고민상담을 저에게함. 조언 잘(많이) 해주는편 (마냥 친구편 드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중릭적르로 말해주는 편이라 친구들이 처음엔 기분나빠하다가 일이 차차 해결되니까 신뢰 받게된 케이스 )
3. 조언에 공부보다 더한 노력 투자 . 그리고 고민함 이게 맞는 조언인지. 그 고민은 a에게 털어놓고 자연스레 a도친구들의 비밀을 알게됨
4.다른친구 전학옴 우린 7명이됨
5. 전학온 친구 많니 챙겨줌
6.a 소외감느낌 나랑사소하게 싸우자마자 다른 친구들에게 내가 말한 이야기들 싹다 말함
7.일단 의도 자체는 애들 x되보라고 상담내용 털어놨던건 아니지만 . 결과적으로 내 행동이 큰 잘못이란걸 그때서야 깨닳았음. 멍청했던 내 행동이 너무 자괴감 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소문나면 내가 질투해서 헛소문 퍼트린거라고 내 이름 꼭 팔라고 한 후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대학가서 남편만나고 결혼 .


친구 하나 사귀면 맘주고 남이 해준 이야기 공유하고 심지어 내 치부까지 들어내고 하는걸
겨우겨우 스스로도 말하기전에 인식하고 고쳐갈려고 아직도 노력중인데 . 그건 어떻게든 참아봐도 제잘난듯이 조언하는건 가끔 불쑥 튀어 나와요. 공감능력 보다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그걸 기분좋게 전달하는것 같지도 않고.
솔직히 내스스로도 뭔가 더 많이 알고 있다는걸 자랑하고 싶은건가 진짜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입이간질간질하고 진짜 못되먹은 이성격 고치고 싶어요 .

결혼하고 힘들게 생긴 아가가 이런 제 모습 닮을까봐 무서워요 정신적으로 참는게 아니라 아예 할 생각 자체가 안들었으면 하는데 그런건 고칠 수 없나요?

제가 글을 조리있게 쓰고싶은데 어플이 이상한지 제가 지금 쓰고있는 부분을 안보어줘요 그래서 제가 오타가 났는지 안났는지도 확인 못하고 문맥도 매끄럽게 고치기 힘들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씁니다. ㅠㅠ.. 성격 고치고 다시 친구들도 참 많이 사겼는데 가끔 제 머릿속에서 조언선비가 이성과 싸웁니다 ㅠㅠ ... 문맥도 이상하고 tmi같기도 하지만 결론으론 고쳤다 하는 성격도 사실 그저 참고 있는 모습이구요 아직 안고쳐진 습관도 많아서 그걸 진짜 고치고 싶은데 미치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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