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좀 넘게 일했고 개인사정으로 인해 컴퓨터 정리할 정신도 없이 급하게 퇴사를 하게됐습니다
급한 일 얼추 정리하고 회사다니고 있는 동기한테 잘 지내냐 연락해서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제가 쓰던 컴퓨터를 저랑 사이가 안좋던 팀장이 포맷도 안하고 그대로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회사 물품이고 전 퇴사한 사람이니 문제될건 없지만 제 개인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나온게 너무 신경쓰입니다
인터넷 방문기록이나 쿠키 등 당연히 못 지웠고 제가 쓰던 파일도 얼추 남아있을 듯 합니다
일단 로그인 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계정들은 다 로그아웃하고 비밀번호 바꿨는데 또 처리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2년 가량 썼던거라 개인 흔적이 많이 남아있을 듯 한데 걱정입니다 어느사이트에 들어갔는지 어떤걸 검색했는지 기억도 안나는지라 더 신경쓰이네요
회사에서 보고 검색한거라고 해봤자 뭐 큰 문제될게 있겠냐마는 나는 기억 못하는걸 남은 안다고 생각하니 잠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내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