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고민..

897041No.530752025.09.04 01:05

1년씩 나이먹다보니...

내일모레 진짜 마흔을 바라보고 있네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덧 2년넘게 만나고있어요

다들 결혼언제해?

결혼얘기는 안해? 궁금해하는데

결혼이란게 자고로

한쪽이 밀어부쳐야 된다던데

둘다 저희는 그런 추진력이 없고

현생 사느라 바쁜거같아요..

그사람도 저도 일이 늦게 끝나고

하루일정이 빡빡하고

주말도 여의치않습니다

진짜 결혼준비할 시간도 없는

그런느낌이예요 ㅎㅎ

근데 물론 맘먹으면 여차저차

준비하고 진행되겠죠

근데 솔직히 마음깊숙히

생각해봤을때

평생을 이사람과 함께할수있다는

자신과 확신이 없어요

서로 사랑하긴 하는데..

잘 맞는다라고 하기엔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냉정하게 이성적으로만

판단해서

그래 아니면 아닌거지 헤어지자!!

이런 마음은 또 아닌데..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세월은 흘러가고있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제가 워낙에 까탈스럽고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다고 하면서

뻥뻥 차는 스타일라서

완벽한 사람은 없고

다 맞춰가는거지 생각하면서

부족한 나 자신도 돌아보면서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중인데

아닌걸 붙잡고있나? 생각도 들고..

우리의 결말이 어떻게될지...

참 모르겠어요

워낙 젊은친구들도 이혼 많이하고

흔한데

전 그 길을 밟고싶지않아서

더 신중한것도 있지만

출산생각 없더라도

이렇게 나이만 먹어갈순 없지않나

생각이드는데

뾰족한수가 없는 느낌.....


글 읽으면서도 답답하시죠 ㅠㅠ

뭔가 제가 판단을하던

액션을 취하던 할수있게

좀 도움되는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꾸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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