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유를 제한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763888No.412192022.06.30 21:52

결혼하면 원래 이래야하나 싶긴한데

남편이 제가 하는 행동에 자꾸 제약을 걸어요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캔맥주 마시면 마시기 시작할때부터 빨리자야지~ 하고 한캔당 2~3번꼴로 뭐라하고(같이먹자하면 안먹어요.)

약속 한달 두번이상 잡으면 와 약속 많이잡네? 바쁘네? 하면서 시무룩(회식포함)

자는시간이 11시 넘으면 본인 피곤한데 제가 잠 못자게 한다고(남편이 제가 없으면 잠 설친다고 하는데 야근하고 집와보면 코골면서 잠)은근은근 눈치주고...

결혼한지는 12년 됐고 애가 초딩 고학년이라 육아 문제도 아니고

일찍 결혼해서 전 30대 중반 남편은 30대 후반인데...

참고로 제가 돈 2.5배 더 많이 벌어요 이건 혹시나 남편이 생활비 준다고 오해하실까봐요

전 남편이 어쩌든 딱히 신경 안씁니다. 외박하면 화내지만 만취하면 뭐... 남편이 만취하면 침대에 오줌쌀때 많은데 그럼 짜증내면서 치우긴 하지만 걍 담날 오전에 바로 용서해주는 편인데

전 술 조절 잘 하고 근 3년간은 아예 가족 외 사람이랑 약속도 안잡았는데

남편이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한 5년전부터 그래요. 그래서 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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